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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이노베이션] 인텔 '실리콘 경제' 실현 촉매, 개발자 클라우드 정식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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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인텔 이노베이션' 기조연설에서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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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자사 반도체 칩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Intel Developer Cloud)’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확산으로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실리콘 경제 시대의 방향성을 주도할 개발자를 사로잡아 자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인텔 이노베이션 2023’에서 “앞으로 AI는 전체 생태계에 더 많은 접근 기회, 확장성, 가시성, 투명성, 신뢰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개발자가 이러한 미래를 실현하고 ‘실리콘 경제’ 시대를 열 수 있는 주요 기술 서비스와 도구를 소개했다. 인텔은 "지속 가능하고 개방적이며 컴퓨팅 파워로 경제 성장을 실현하는 새로운 시대"를 실리콘 경제 또는 '실리코노미(siliconomy)' 시대로 정의하고 "개발자에게 실리코노미는 기회의 신세계를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부터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텔은 이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에게 AI·머신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쓸 수 있는 프로세서 ‘가우디2’를 비롯해 다양한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해 AI 성능을 높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테스트를 지원한다. 개발자는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에서 이미 상용화한 제품 외에 5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 1100 및 1550 등 출시되지 않은 최신 하드웨어까지 다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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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인텔 이노베이션' 기조연설에서 실리콘 경제를 실현하는 기술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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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조직의 개발자는 AI와 HPC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테스트, 최적화하고 크고 작은 AI 모델 훈련, 최적화, 추론 워크로드 실행을 통해 성능·효율성을 검증해야 한다. 인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친숙하고 새로운 AI 시스템을 앞서 조직 내에 구축한 시스템과 연계해 활용하길 원한다면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에서 이 작업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인텔은 개발자 클라우드에서 개방형 다중 아키텍처·공급업체 기술 기반 프로그래밍 모델인 ‘oneAPI’를 포함하는 플랫폼으로 하드웨어 선택권과 컴퓨팅 가속 성능, 코드 재사용 기회와 이식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메타의 ‘라마2’같은 생성 AI 모델을 비롯해 여러 운영체제와 클라우드 솔루션에 통합되는 사전훈련 모델을 포함하는 ‘오픈비노(OpenVINO)’ 툴킷 배포판 2023.1 버전도 소개했다. 개발자는 이 도구를 사용해 인텔 칩 기반 PC나 에지 시스템에 AI 추론 모델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겔싱어 CEO 기조연설에서 오픈비노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가속 방법을 구현한 ai.io와 Fit:match 등의 소매업종·웰니스산업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ai.io는 운동 데이터로 선수 기량을 평가하고 Fit:match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의류를 찾도록 지원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인텔이 오는 2024년 출시를 예고한 ‘프로젝트 스트라타’는 처음부터 에지 시스템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AI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지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이다. 이는 개발자가 AI 기술을 분산된 에지 시스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에 구축, 배포, 실행, 관리, 연결,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은 이 프로젝트로 모듈형 구성요소 및 프리미엄 서비스와 지원 서비스 상품을 함께 제공하면서 자사 생태계와 업종별 외부 파트너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지능형 에지와 하이브리드 AI 영역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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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인텔 이노베이션' 기조연설에서 오픈비노 기술을 활용해 AI 기술에 대한 성능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AI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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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새너제이(미국)=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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