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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높은 베이스 부담과 소비 심리 위축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IBK투자증권은 흥국에프엔비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278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38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테일러팜스 딥워터 제품 판매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본업에서 지난 분기에 이어 전년 높은 베이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비 심리 위축세도 지속되면서 전사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과일 농축액 등 주요 제품 판가를 약 10% 인상했는데, 원가 부담은 축소되겠지만 최근 카페 관련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협찬 및 광고를 진행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도 낮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해부터는 수출 확대 본격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수출용 딥워터는 예정대로 9월 중 초도 물량 선적 및 매출 인식될 전망"이라며 "6월 진출한 몽골에서는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초기 판매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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