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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하려면 집값 주세요"…추석연휴 '결혼언제' 대응법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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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설문조사…미혼남녀 절반 "유쾌하게 웃어 넘긴다"

'못들은 척하기' 답변 비율 20대 대비 30대가 높아

뉴스1

잔소리에 미혼남녀 500명 대응(가연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올 추석 '결혼은 언제' 잔소리에 미혼남녀 500명 대응'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유쾌하게 반응하며 넘어간다"와 "말없이 미소만 짓는다"가 절반을 차지했다.

가연은 오픈서베이(신뢰수준 80%·표본오차 ±2.87%P)를 통해 최근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각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쾌하게 반응하며 넘어간다(24.6%) △말없이 미소만 짓는다(23.8%) △그냥 못 들은 척 한다(17.8%) △무표정으로 일관한다(9.8%) △요즘 결혼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9%) △소개를 해달라고 대응한다(7.6%) △그런 말씀 삼가 달라고 부탁한다(5%) △기타(2.4%) 순이다.

기타응답으로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겠다' '잔소리는 결혼 자금을 주고 하시라고 한다' ‘집값 때문에 못 한다고 하겠다' 등을 기재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유쾌하게 반응'(이 30.4%)을, 여성은 '말없이 미소'(20.4%)를 가장 많이 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말없이 미소'(24.8%)를, 30대는 '유쾌하게 반응'(26.4%)을 각각 꼽았다. 20대 대비 30대에서 '못 들은 척하기'(20대 14.4%·30대 21.2%) 비율이 높았다.

강은성 가연 커플매니저 팀장은 "반갑지 않은 잔소리일지라도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대체로 웃어넘기겠다는 응답이 높아 눈길을 끈다"며 "10년 전 대비 결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 자연스럽게 웃어넘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연애는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친지들 사이 흔히 등장하는 명절 단골 대화"라며 "자연스럽게 하는 안부 인사라고 생각하고 많은 스트레스는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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