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시속 350㎞ 기차에서도 5G 연결"…SKT, 철도硏과 통신망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SK텔레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콘텔라, SK오앤에스 관계자들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차세대 철도 통신인 '이음 5G-R' 통신 시험망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음 5G-R은 5G 기반 철도통신망으로, 시속 350㎞ 이상으로 달리는 기차에서도 5G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번 시험망에서는 4.7㎓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이음 5G를 활용한다. 현재 국내 철도에는 LTE망을 활용하는 LTE-R이 적용돼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이음 5G-R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한다. 과제는 5G 단독 모드(SA) 기반의 이음 5G-R 시험망 구축 및 커버리지 연장 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철도 특화 서비스, QoS(서비스 품질) 실증 등이다.

    SK텔레콤은 콘텔라, SK오앤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과제의 1년 차 용역을 수주했다. SK텔레콤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에 구축 예정인 이음 5G-R 네트워크(시험망) 구조 설계, 셀 플랜, 코어 시작품 제작 등을 맡는다.

    과제 2년 차에는 무선망 기지국의 구축을 완료하고, 3~4년 차는 5G 기반 철도 서비스, 철도 시스템 기능, LTE-R 서비스 상호 호환성 시험 실증 등이 과업으로 예정돼 있다.

    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 비즈담당(부사장)은 "지난 2013년 LTE 기반 철도전용망 개발과제 참여, 2015년 세계 최초 LTE-R 사업 수주 등 LTE-R 분야를 선도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 5G 무선통신기술 분야에서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콘텔라, SK오앤에스와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철도 디지털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이음5G-R은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실현할 기술"이라며 "이음5G-R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을 통해 명품 K-철도기술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