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지지자들 격앙…"배신자 나와라"(종합2보)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회앞 모여 부결 촉구하다 가결되자 오열·고성…당사 몰려가 시위

국회 진입시도에 지하철역 출구 폐쇄…경찰관 때린 지지자 체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최원정 최윤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오후 가결되자 국회 앞에 집결한 지지자 수천 명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지지자들은 국회 경내로 진입하려다가 저지되자 여의도 곳곳으로 이동해 동시다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 이 대표 지지자 1만2천여 명(경찰 추산 4천여 명)은 국회 본회의 표결 과정이 생중계된 대형 스크린을 지켜보다가 가결됐다는 속보가 나오자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며 탄식했다. "우리 대표님 불쌍해서 어떡하냐"고 소리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의사당대로 3개 차로 앞에 모여 '이재명 부결' 등의 손팻말을 흔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촉구했다.


가결 소식에 일부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6번 출구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