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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임원, "디카프리오=악당 출연 원했다..결국은 히스 레저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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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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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유명 시나리오 작가 데이빗 S. 고이어(David S. Goyer)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와 관련된 비화를 들려줬다.

'블레이드' 시리즈와 '베트맨 비긴즈'로 잘 알려진 시나리오 작가 데이빗 S. 고이어는 최근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 팟캐스트의 새 에피소드에 출연, 2005년 '배트맨 비긴즈'에서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을 제이크 질렌할으로 강력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역할은 결국 배우 크리스찬 베일에게 돌아갔다.

데이빗 S. 고이어는 "우리는 온갖 종류의 이야기를 나눴다. 스크린 테스트를 받은 사람들이 많았고 저는 질렌할을 지지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내 말은, 질렌할도 대단하고 크리스찬 베일도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빗 S. 고이어는 또 질렌할이 배트맨 의상을 입고 오디션을 보는 영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워너브라더스의 한 임원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후속편인 '다크 나이트'에서 악당 리들러 역을 맡길 원했다고 회상했다. 리들러 캐릭터는 과거 조엘 슈하머 감독의 '배트맨과 로빈'에서 배우 짐 캐리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데이빗 S. 고이어 "우리는 그런 식으로 작업하지 않는다"라며 특정 악당을 중심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나 주제를 중심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2008년 개봉된 '다크 나이트'에서는 배우 고(故) 히스 레저가 악당 조커 역으로 출연했으며, 그는 뜨거운 열연으로 사후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 3부작 이후 또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 감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크 나이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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