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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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서 환호를 지른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 단식 중단에 국민의힘이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야당 대표 단식 조롱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국무총리 해임 건의 등 국정 혼란을 야기했다는 것이 사과하라는 이유인데 황당하다"며 "용산에 물어야 할 책임을 왜 야당에 묻나"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취임 2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존재감 없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단식에 아무런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그저 용산의 폭정을 바라보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눈치 보기에 급급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와 협치를 질식시킨 무능한 집권 여당은 차라리 문을 닫으라"면서 "'용산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이미 국민께 그 존재 이유를 잃어버린 지 오래"라고 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속칭 '주식 파킹' 논란이 제기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그간 부려온 자신의 천박한 욕심에 대해 수사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 검증 기능을 수행하는 법무부를 향해 "한동훈 장관의 무능한 인사 검증이 인사청문회장에서 낱낱이 까발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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