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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민주당 원내대표 ‘친명계’ 김민석·남인순·우원식·홍익표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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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론' 비명계는 후보 안 내

오는 26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김민석·남인순·우원식·홍익표 등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론이 불거진 비명계에서는 끝내 후보를 내지 않았다.

민주당은 24일 “제21대 국회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 등록한 후보자는 홍익표, 남인순, 김민석, 우원식(접수순) 의원”이라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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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이 전날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해 내리 3선을 지내다가 지난해 민주당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친명계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 홍 의원은 이번 선거 유력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두 번째로 후보 등록을 한 남 의원 역시 친명계 3선 중진으로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해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과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를, 20대 국회에서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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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구을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이후 민주연구원장을 지냈고, 최근 박광온 원내대표 체제에서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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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도 막판 출사표를 던졌다. 역시 친명계 중진이며 서울 노원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15일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당내 반란표 발생에 따른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새 원내대표를 뽑게 된 만큼 비명계에선 후보를 내기가 쉽지 않았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서 무한의 책임감이 엄습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선거운동을 한 뒤 26일 정견발표 직후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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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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