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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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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김민석·남인순·우원식·홍익표(가나다 순) 의원 간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홍익표, 남인순, 김민석, 우원식(접수 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 모두 범(凡)친명계로 분류되며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 의원은 3선, 우원식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이다. 후보자 별 기호는 추첨을 거쳐 김민석, 홍익표, 우원식, 남인순 의원 순으로 부여됐다.
김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으나 가결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남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친명계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홍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원은 4선으로 후보들 중 선수가 가장 높다. 당 내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15일 간 단식에 돌입한 바 있다.
반면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친명계' 박범계·김두관 의원은 불출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제 내면의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무력감이 진정되지 않는다"며 "이런 상태에서 무언가를 도전하고 맡아보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비명계 이원욱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비명계에서는 최종 불출마했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박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진행된다. 선거는 25일 하루 선거운동을 진행한 후 26일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진행한 뒤 투표에 들어간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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