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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정부, 지자체 5곳에 저출산 대응 2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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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군산·진도·구미·사천 선정

행정안전부는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대상지 5곳을 선정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의 저출산 상황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저출산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저출산 대응 공모 사업을 통해 43개 지자체에 168억원을 지원했다.

행안부는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해 경기 동두천시, 전북 군산시, 전남 진도군, 경북 구미시, 경남 사천시 등 5곳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행안부가 고시한 인구감소지역인 진도군은 영유아 놀이교육실, 모유수유실 등을 설치한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해 거점형 통합지원시설로 운영한다.

관심지역인 동두천시는 행복드림센터에 ‘키즈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체형·체력 측정 공간과 놀이공간 등을 제공한다. 사천시는 ‘동(洞)지역 장난감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장난감·도서 등을 대여하는 육아 돌봄시설을 구축한다. 군산시는 ‘온마을이 함께 키우는 다가치 키움센터’를 세워 아동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구미시는 구미 역사 내 임신·출산·보육 종합 안내 공간인 ‘결혼스토리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사업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만섭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공모사업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우수사업을 지속 발굴·확산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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