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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LGU+,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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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U+와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한국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가상도./ LG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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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한화 건설부문과 국내 주거환경에 특성화 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사는 2022년 12월 천장형 MMC(Mobile Multiple Charger)개발과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를 결합해 천장에 설치하는 한국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전기차 충전기의 불편함으로 지적되어 왔던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양 사가 개발한 충전 시스템은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에 바닥에 거치되어 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에 달린 센서는 아이들이 매달리는 등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과 함께 동작이 멈추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양 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의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인 ‘볼트업(VoltUP)’을 제공할 방침이다.

볼트업은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 예약, 완충 알림 발송 등이 가능한 앱 플랫폼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 상담센터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또 LG유플러스 모바일 멤버십 이용고객에게는 전기차 충전요금의 10% 할인도 제공한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는 향후 준공될 포레나 단지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천장형 전기차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로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충전기 작동 시 불편함을 해결하여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포레나의 신축 단지뿐만 아니라 기 입주한 타 단지들에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전무)은 “천장형 MMC는 전기 충전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으로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포레나만의 차별화 된 상품과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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