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금)

    ‘서울 첫 공공재건축’ 신길13구역, 585가구 아파트단지로 탈바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홍은1구역은 재정비촉진구역 지정···300가구

    경향신문

    신길1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이 서울시내 첫 공공재건축으로 진행되면서 587가구 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길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참여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용도지역 상향 및 층수제한 완화, 인허가 절차 지원 등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계획에는 대상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올리고 당초 266가구(공공주택 49가구)였던 공급 주택 수를 587가구(공공주택 181가구)로 늘리고, 35층 높이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공공주택 181가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임대주택 혁신 방안’에 따라 3∼4인 가족 단위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59∼84㎥형으로 공급한다. 이중 일부는 공공분양으로 나올 계획이다.

    신길13구역에는 치안센터와 공공임대 업무시설, 공용주차장도 일반 건축물 내에 확보할 방침이다.

    서대문구 홍제1구역에는 최고 34층 329가구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같은 날 수정가결된 ‘홍은1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보면 홍제1구역은 지하 3층∼지상 34층, 3개 동, 총 329가구(임대주택 110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홍은1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장기간 사업이 정체하면서 2016년 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다. 이 지역에 제2·3종 일반이었던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공공기여를 받아 지역에 필요했던 사회복지시설과 공용주차장을 짓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열악한 지역 여건으로 불편을 겪었던 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도심형 고밀 복합 주거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질의 주택을 계속 공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경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 무슨 옷 입고 일할까? 숨어 있는 ‘작업복을 찾아라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