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홍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았다. 홍 원내대표는 남인순 의원, 김민석 의원 3명과 경선을 치렀고 결선투표에서 남 의원을 꺾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홍익표·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9.26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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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출사표에서 "무겁고 절박한 마음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나섰다"며 "원내대표 경선이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의 요소가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길에 용기 있게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당원과 의원님들의 맨 앞에 제가 서겠다.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바탕으로 우리 안의 분열과 반목, 반민주적 행태에 단호히 맞서고 다양성과 차이는 인정하고 품으면서 더 큰 민주당의 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정이 필요할 때 망설이지 않고, 실행이 필요할 때 주저하지 않으며,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그렇게 당을 하나로 모으고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멈춰 세우는데 선두에 서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전임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 대표는 현재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관련 의혹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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