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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5G 구원투수’ 될까…통신3사 ‘예판’ 채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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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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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최근 5G 가입자 정체를 맞은 통신사들이 ‘아이폰15’ 특수를 노린다. 오랜만에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을 대형 이벤트인 만큼 기대감이 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오는 10월6일부터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아이폰15·15플러스·프로·프로맥스)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이날부터 약 일주일간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10월13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

통신사들은 이번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5G 가입자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아직은 5G 단말 구입시 반드시 5G 요금제에 가입(자급제는 해당 없음)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신규 5G 단말 특히 자급제로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이벤트가 있는 시기에는 5G 가입자 증가폭이 뛴 게 사실이다.

물론 아이폰의 경우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자급제 수요가 높고, 또 아이폰을 선호하는 젊은 층 사이에선 최근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올해 5G가 대중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가입자 성장세가 상당히 정체되고 있는 점도 통신사들의 우려 지점이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5G 가입회선 수는 3110만103회선으로 전달보다 33만9614회선(1.1%) 느는 데 그쳤다. 작년까지 2%대였던 5G 가입 증가율은 올해 들어 1%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그 사이 ‘갤럭시Z’ 시리즈 등 플래그십 신제품 효과도 예년만큼 크지 않았다.

물론 통신사들은 그럼에도 아이폰15 예판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공식 출시일이 확정되기 전부터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가입자 선점에 나섰다. 예컨대 SK텔레콤의 경우 사전예약 알림 신청시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 및 스타벅스 ‘T베어리스타 카드’를 증정해 준다. KT는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포인트를 지급하고, LG유플러스는 선착순 9만명에게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와 아이폰15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알림 이벤트는 시작이다. 통신3사는 사전예약 개시 전날 각종 프로모션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자급제로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제휴카드 캐시백을 비롯해 가장 빠른 ‘당일배송’ 등 이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신사들이 지난 상반기 잇따라 내놓은 신규 5G 중간요금제 및 청년특화 요금제와의 시너지도 강조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제품 최초로 USB-C 충전단자를 채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일반 라인업에는 3배줌 망원 카메라와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 등이 확대 적용됐으며, 프로 라인업에선 티타늄 소재를 처음으로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그립감을 개선한 한편 TSMC 3나노 공정을 이용한 A17 프로 신규 AP가 탑재됐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등 5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프로와 프로 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등 4개 색상으로 구성됐다. 아이폰15 시리즈 출고가는 일반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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