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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소상공인 위한 AI솔루션 라인업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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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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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술의 파급력이 이커머스 시장으로도 전파되는 가운데 네이버NAVER)가 소상공인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AI솔루션들을 내놓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이베이는 최근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상품설명(상세페이지)을 작성하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에서는 '가상 입어보기' 서비스를 시험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새로운 쇼핑 경험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 등 자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는 AI를 접목한 판매자 솔루션을 다양하게 제공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커머스 AI 솔루션의 대표주자인 네이버 '클로바MD' 솔루션 라인업은 고객의 쇼핑 의도나 취향을 즉각 분석해, 판매자가 일일이 상품을 추천하고 전시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특히 '고객 맞춤 상품추천 솔루션'은 고객 그룹별로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구매자가 흥미를 느낄 만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덕분에 기본 전시상품에 비해 클릭되는 상품 수가 50% 이상 높다. 실제로 한 SPA 브랜드의 경우 전체 거래액 중 클로바MD의 '비슷한 상품 추천'을 통한 거래액이 베스트 상품 영역의 거래액보다 약 1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스토어의 고객 문의를 분석·요약해 '자주 묻는 질문(FAQ)'을 판매자에게 추천하는 '클로바 라이브챗'의 자동 응대 중 60%는 판매자가 직접 추가 답변하지 않고 상담이 마무리된다. 다양한 고객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인 셈이다.

타깃 고객에게 스토어의 소식과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클로바 메시지마케팅'은 고객이 메시지를 읽는 비율이 미사용 대비 44% 증가, 클릭율도 31% 증가했다. 두 솔루션들은 출시 초기인 2022년 대비 현재 이용하는 스토어 수가 약 7배 증가했다.

이러한 솔루션은 판매자들의 기술 진입 장벽을 허물고 동시에 비즈니스 운영 효율과 매출 향상에도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술 개발이나 서비스 적용 및 관리에 필요한 전문 인력 없이도 생산성을 높여줄 솔루션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한번에 여러가지를 신경써야 하는 1인 판매자라 하더라도 기술 솔루션 덕에 판매 및 고객 유치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I 솔루션으로 시간을 절약해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디자이너를 고용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솔루션을 활용하니 상세페이지를 깔끔하게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등 커머스솔루션마켓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의 긍정 후기도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5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AI 큐시트 헬퍼' 역시 상당수 판매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쇼핑라이브 큐시트 작성 작업을 도우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군에 따라 장점과 고객 리뷰 등 제품의 핵심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가 전문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의 화법과 문체로 대본 초안을 생성·제공한다. AI가 제안해주는 큐시트 초안을 바탕으로 부담없이 라이브커머스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 업무 생산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통한 각종 교육도 무료로 제공한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AI 기술을 사업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활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의 커머스솔루션마켓 강좌에서는 네이버의 직원들이 직접 커머스솔루션마켓에서 제공되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Q&A 세션을 통해 판매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기도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통해 다양한 판매 도구와 플랫폼을 제공해왔고, 고도화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매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네이버의 솔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판매자들은 사업 단계에 맞는 솔루션을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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