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4GB 영화 2초 만에 저장… 삼성전자, 초고속 SSD ‘T9′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삼성전자가 풀HD급 4기가바이트(GB)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 'T9'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풀HD급 4기가바이트(GB)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T9′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신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해 최대 초당 2000메가바이트(MB)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이전 세대 제품인 ‘T7′ 대비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약 2배 증가해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와 포토그래퍼 등에게 적합하다.

또한, 장치의 열 전달을 분산시키고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재료인 방열소재(TIM)를 적용해 대용량 파일을 고속 데이터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내부 열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제품 내부 온도 제어가 용이하다. 제품 표면 온도가 최대 영상 60도가 넘지 않게 설계해 국제 안전 표준 IEC 62368-1 기준을 충족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T9′은 이전 제품 대비 디자인 경쟁력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T9′을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구현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외관 재질로 포터블 SSD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비대칭 사선의 굴곡과 카본 패턴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품 관리 소프트웨어 ‘삼성 매지션 8.0′으로 실시간 제품 상태 확인과 성능 벤치마크, 보안 기능 강화, 펌웨어 업데이트, 정품 인증 등의 설정을 통해 제품의 관리와 사용성을 증대했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4K 동영상이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고 저장할 일이 빈번해졌다”며 “포터블 SSD T9 이런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가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T9′은 1TB와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10월 3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는 10월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1TB, 2TB, 4TB 모델 각각 16만5000원과 29만1000원, 53만원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