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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더나 XBB 백신 입고... 올해도 코로나19는 쭉 mRN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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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서 출고
동절기용 mRNA 백신 총 1,500만 회분 도입
한국일보

백신을 바이알에 담아 포장하는 완제 공정.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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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19 XBB.1.5 변이용 백신에 이어 모더나에서도 같은 종류의 백신이 도입됐다. 두 백신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들이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이다.

질병관리청은 4일 모더나의 XBB.1.5 대응 백신 초도 물량 40만 회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에서 출고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올해 순차적으로 확보하게 될 모더나 백신은 총 500만 회분이다. 질병청의 요청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도 같은 달 해당 백신을 각각 허가했다.

앞서 화이자 XBB.1.5 변이용 백신은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올해 계획한 1,000만 회분 도입이 지난달 완료됐다. 모더나 백신까지 합쳐 mRNA 백신 1,500만 회분이 내년 3월 말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동절기 예방접종에 투입된다. 두 백신은 EG.5.1(일명 에리스)을 포함한 XBB 계열 변이와 최근 국내에 출현한 BA.2.86(일명 피롤라)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동절기 예방접종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은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희망자에 한해 맞을 수 있다. 백신 접종 비용은 없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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