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47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이 원안대로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세종시 총예산은 일반회계 1조7천794억원, 특별회계 4천751억원 등 총 2조2천545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시는 경기 위축에 따른 세수 결손이 예상됨에 따라 여유 재원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841억원)을 활용해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본예산 편성 후 발생한 세외수입 106억원과 국고보조금 교부금 41억원 등도 추가 반영했다.

증액된 주요 사업은 금강과 미호강 등 국가하천 유지관리 26억5천만원, 행복도시권 통합환승 요금체계 시스템 구축 23억4천만원, 양화취수장 시설개선사업 21억8천만원, 혼절골천 등 재해 취약 미정비 소하천 정비 8억원, 특별교통수단 운영보조 1억2천800만원 등이다.

스마트 그린벤처벨리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사업과 운수업계 유류비 지원사업은 각각 70억원, 16억3천300만원 감액됐다.

최민호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당초 계획한 복지사업 등 민생 관련 예산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사업은 과감히 재검토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85회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처리될 예정이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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