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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기후변화보다 더 큰 위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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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모든 제품 탄소 중립 실현할 것"

연합뉴스

팀 쿡 애플 CEO
(쿠퍼티노 EPA=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2023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3.10.04 ddy040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 시대에 기후변화보다 더 큰 위기는 없다"면서 2030년까지 애플의 모든 제품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쿡 CEO는 애플이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가 위치한 덴마크 노르윌란에서 DPA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발전소는 덴마크 비보르 지역에 있는 애플의 유럽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쿡 CEO는 "지난 여름 발생한 가뭄과 산불, 폭염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우리에게 계속해서 일깨워주고 있다"며 "현재 주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후변화에 기업이 어떻게 대처하는 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기후 대책은 무책임한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 애플의 태양광 패널 사업을 기후 대책의 예시로 들며 "현재 애플워치의 30%를 재활용 원료로 만들고 있으며 제품 포장을 최소화하고 있다. 내년까지 우리 제품에서 모든 플라스틱 포장을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애플 측에 따르면 현재 애플의 사무실과 소매점, 생산 시설은 2020년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있다.

쿡 CEO는 "2030년까지 애플의 생산 및 공급망, 제품이 소비하는 전력까지 포함해 모든 부분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수리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에 대해선 "보증된 수리 인력을 늘리는 등 소비자의 수리 권한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새 휴대전화를 구매할 때 기존의 휴대전화를 우리에게 반납하는 보상 판매를 권장한다"며 "수거된 휴대전화를 세척해 재판매하거나 분해해 부품을 재활용하는 '거대한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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