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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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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분위기 물씬, 오버워치 리그 정말 폐지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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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해외 중계진 (사진출처: 오버워치 리그 공식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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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버워치 e스포츠 그랜드 파이널이 막을 내린 가운데, 관계자들의 의미심장한 표현과 블리자드 공식 발표 등으로 리그 폐지에 대한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2023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이 플로리다 메이헴(Florida Mayhem)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런데 리그 생방송 막바지 한국과 해외 중계진 모두 울먹거리며 방송을 마쳤고, 직전 송출된 헌정 영상과 트위터(X)에 올라온 관계자 발언 등으로 인해 이번이 마지막 리그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3 오버워치 리그 해외 리드 호스트였던 살로메 그슈윈드(Salome Gschwind)는 경기 종료 후 중계진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다. 그녀는 “오버워치 리그는 단순한 쇼가 아니라 국경 언어와 차이를 통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꿈이었다”라며 “여기 있는 중계진과 팬들 모두에게 당신의 목소리가 6년의 여러 과정 동안 우리를 이끌었고, 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눈물 어린 해설진 표정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트위터에서도 리그 종료를 암시하는 듯한 관계자 발언이 트위터에서 이어졌다. 경기 분석가 조나단 라르손(Jonathan Larsson)은 “인생을 바꿀 경험에 감사한다”고 전했고, 캐스터 스콧 케네디(Scoot Kennedy)는 “오버워치 리그에 감사한다. 내 인생을 바꿀 6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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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 리그 해설진 트위터 (자료출처: 스콧 케네디, 조나단 라르손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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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계진 또한 울먹이는 목소리로 2023 오버워치 리그 해설을 마무리했다. 정소림 캐스터는 “6년의 오버워치 리그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팬 여러분도 오버워치에 대한 행복한 기억이 오래오래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끝맺었다. 장지수, 홍현성 해설위원 또한 오버워치가 자신들의 삶과 함께 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 존폐에 관한 논의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됐고, 작년 말부터 올해 초 들어 본격적으로 수면으로 떠올랐다. 오버워치 리그 팀 오너들은 이전부터 리그 경영으로 인한 자금난을 호소해 왔으며, 중국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이 철수하면서 지난 6월엔 청두 헌터즈가 리그팀 최초로 해체를 결정했다.;

오버워치 리그 존폐는 2023 시즌 종류 후 19개 팀 투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현재 분위기는 리그가 정리되는 방향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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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한국 중계진 (사진출처: 오버워치 리그 공식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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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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