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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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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침체 극복 키워드는 '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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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FE 시리즈 출시…S21 FE 이후 1.9년만
탭9·버즈 FE도 선봬…실속 높여 시장 침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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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FE 시리즈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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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회심의 무기를 내놨다. 갤럭시 FE(팬에디션·Fan Edition) 시리즈다. FE는 플래그십 시리즈인 갤럭시 S 시리즈 중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 모은 대신 가격은 낮춘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FE 시리즈로 스마트폰·태블릿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랜만이다 …'갤럭시 S FE'

삼성전자가 준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FE를 출시했다. 지난해 1월 갤럭시 S21 FE를 출시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2는 FE 모델을 선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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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FE 그라파이트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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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FE엔 4nm(나노미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적용됐다. 다만 국가·시장 별로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가 다르게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 S23 FE는 디스플레이 편의성을 높여 눈의 피로도를 낮췄다. 우선 163.1mm(6.4인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는 기존 슈퍼 아몰레드 대비 색 정확도와 밝기를 향상한 디스플레이다. 또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탑재해 야외 사용성을 강화했다. 비전 부스터는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 조정하고,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화면 시인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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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3·탭9 FE 사양 / 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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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FE 카메라는 후면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 전면 1000만 화소 카메라로 구성됐다. 갤럭시 S23에 탑재된 와이드 센서와 야간 모드인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동일하게 탑재됐다. 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와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이 적용돼 선명한 사진·동영상 촬영을 돕는다.

갤럭시 S23 FE의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인디고 △탠저린이다. 다만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5년 만에 돌아왔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태블릿인 갤럭시 탭 FE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2021년 5월 갤럭시 탭 S7 FE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갤럭시 탭 S9 FE와 FE+엔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갤럭시 S23 FE와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칩이 지역 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갤럭시 탭 S9 FE+는 315mm(12.4인치), 갤럭시 탭 S9 FE는 277mm(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비전 부스터 기능을 지원한다. 또 본체와 펜 모두 IP68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 FE 시리즈 중 최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갤럭시 탭 S9 FE+ 기준, 한 번 충전 시 최대 20시간의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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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9 FE+ 실버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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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FE 라인업에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를 추가했다. 갤럭시 버즈 FE는 주변 소음을 억제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탑재됐다. 또 3개 마이크를 활용한 자동 빔포밍(beamforming)과 인공지능(AI) 기반 소음 제거 기술을 통해 통화 음질 선명도를 높였다.

갤럭시 버즈 FE는 최대 8시간 50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케이스에 포함된 배터리까지 합하면 총 3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ANC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최대 6시간,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최대 2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긴 사용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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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FE 그라파이트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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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9·S9+ FE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갤럭시 버즈 FE의 국내 출시 일정은 오는 18일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다양한 실험을 더했다. 갤럭시 S23 FE엔 △폐어망, 폐생수통, 폐페트(PET)병 재활용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 등을 포함한 소재가 제품 내·외장 부품에 일부 적용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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