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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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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간고용 둔화·국채금리 하락에 반등… 다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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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민간고용 지표로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오른 3만3129.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30포인트(0.81%) 상승한 4263.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54포인트(1.35%) 오른 1만3236.01로 장을 마감했다.

경향신문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증시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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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지난달보다 8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6만명)나 전달 증가분(18만명)보다 적다.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자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6bp가량 떨어진 4.74%에서, 2년물 금리는 6bp가량 밀린 5.10% 근방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7bp가량 하락한 4.87% 근방에서 움직였다. 전날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근리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도 반등을 모색 중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이 둔화하고 있으나, 조만간 기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증시가 랠리를 재개하려면 장기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세가 반전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4.3%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5.7%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0포인트(6.07%) 하락한 18.58을 기록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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