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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발열 잡자” 애플, 소프트웨어 배포···통신3사 사전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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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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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의 비정상적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내놨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0.3을 배포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iOS 17은 애플이 아이폰15와 함께 출시한 운영체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애플은 “중요한 버그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아이폰이 생각보다 더 따뜻하게 실행되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폰15의 고급 모델인 프로·프로맥스가 게임이나 통화 등을 할 때 금세 뜨거워진다는 지적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한 바 있다. 한 정보기술(IT) 유튜버는 “게임 실행 30분 만에 온도가 48도까지 올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약 1주일 만인 지난달 30일 과열 문제를 인정하고 “일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iOS 17의 버그를 발견했다. 운영체제 버그로 인한 백그라운드 활동 증가, 일부 타사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 등으로 인해 열이 과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의 입장 발표 이후 4일만에 나온 것이다.

기기 과열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외관에 적용된 티타늄 소재나 최신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7프로’ 등 하드웨어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애플은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발열을 잡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의도적으로 아이폰15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다만 애플은 “온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도 이날 운영체제 패치 이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성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정식 출시는 오는 13일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 3사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아이폰15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애플과 단독 제휴를 맺고 아이폰 파손 보험상품을 내놨고, KT는 사전예약 고객 중 추첨으로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티켓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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