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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아마존, '프로젝트 카이퍼' 테스트 위성 발사 코앞…스타링크 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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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카이퍼 프로젝트' [사진: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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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는 6일(현지시간) 아마존이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의 테스트 위성 두 대를 우주로 발사한다.

카이퍼샛1·2(KuiperSat1·2)라는 이 위성 한 쌍은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United Launch Alliance)의 애틀러스V(Atlas V) 로켓을 타고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의 우주발사단지41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이니셔티브의 일환인 프로젝트 카이퍼는 이번 발사를 통해 위성 간 초기 통신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위성 시스템이 인터넷에 연결되면 프로젝트 카이퍼 팀은 위성과 지구 간 정보 전송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 태양 에너지 활용을 위한 태양 전지판도 배치할 예정이다. 임무가 종료되면 위성은 궤도를 이탈해 지구 대기에서 소각된다.

앞서 아마존은 올해 초 테스트 위성을 ULA의 벌칸(Vulcan) 로켓에 태워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로켓의 폭발로 지연된 바 있다. 추가 지연을 위해 아마존은 벌칸에서 애틀러스V로 로켓을 변경했다.

이러한 지연에도 아마존은 첫 번째 생산 위성이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발사될 수 있으며, 베타테스트는 2024년 말에 시작될 거라 전했다. 최종적으로 아마존은 낮은 지구 궤도에 3200개 이상의 위성을 배치할 목표다. 이를 통해 현재 우주에 4000개 이상의 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적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카이퍼 프로젝트의 라지예프 바디알(Rajeev Badyal) 기술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연구실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위성 설계에 대해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있지만 궤도 테스트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존이 우주에 위성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임무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엄청난 것을 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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