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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애플 비전프로용 앱 개발 돕는다... '요금제' 논란에는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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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유니티는 5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통합행사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왼쪽부터) 알렉스 휴즈 유니티 재팬 디지털 트윈 스튜디오 리드, 로리 아메스 유니티 솔루션 디벨롭먼트 부문 부사장,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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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가 애플 혼합협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에 나선다. 기존 평면 2D 기반 앱을 비전프로 공간 컴퓨팅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것은 물론 완전몰입형 MR 앱 개발에 최적화된 새로운 '폴리 스페이셜 솔루션'도 선보였다.

유니티는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통합행사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을 개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유니티 최신 엔진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APAC 인더스트리 서밋은 유니티 최초의 아·태지역 통합 행사로 진행됐다. 로리 아메스 유니티 솔루션 디벨롭먼트 부문 부사장은 “산업분야 혁신성이 잘 알려진 한국은 실시간 3D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과 데이터 내러티브 향상에 있어 최적의 지역으로 봤다”며 행사 지역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니티는 개발자가 지금까지 익숙하게 사용한 솔루션을 애플 비전프로 생태계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윈도형 앱은 유니티 2022 LTS 버전으로 빌드 OS가 가능하다. 몰입형 VR 앱은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 중인 비전OS XR 플러그인을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유니티 폴리 스페이셜 솔루션은 비전프로에 최적화된 전용 앱 개발을 지원한다.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게임플레이 로직과 에셋 데이터 등은 유니티가, 증강현실(AR) 데이터와 인풋 등 렌더링 요소는 애플 기본 프레임워크인 리얼리티키트로 처리한다.

서밋에서는 유니티 대표 고객사 담당자 오프닝 연설도 진행된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랩장이 '공간의 디지털을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 만들기', 정홍범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대표가 '유니티와 함께 지능형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는 메타팩토리' 세션 등을 통해 협업 프로세스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각 세션에서는 LG유플러스,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CJ라이브시티, DL이앤씨,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소개도 이뤄졌다.

김인숙 유니티 APAC 마케팅 부사장은 “APAC 통합 행사를 통해 아·태지역 기업과 어떤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유니티 기술 전문가가 나서 풍성한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는 최근 논란이 된 설치 횟수 기반 런타임 요금제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김 부사장은 “수정안을 발표함으로써 기존 논란에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는 해소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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