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스마트폰 소식

이통 3사, 6일 0시부터 아이폰15 사전예약...비밀병기 '통녹'도 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폰 선호도 높은 10·20대 공략

SK텔레콤, AI 통화녹음 기능 제공

아주경제

SKT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 'SKT 만의 아이폰 15 혜택'을 소개하는 SKT 홍보모델의 모습. [사진=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을 받으면서 청년층 고객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SKT)은 아이폰15 출시 시기에 맞춰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인공지능(AI) 통화녹음 서비스를 선보이며 아이폰 이용자의 '불편함(페인 포인트)'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6일 0시부터 12일까지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을 받는다. 아이폰15 정식 출시일은 오는 13일이다.

업계에선 이번 아이폰15 출시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와 함께 연내 5G 가입자 수 3500만명 달성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3110만명이다. 매월 약 30만명씩 가입자가 늘어나는 현 추세를 고려하면 연내 가입자 수 3500만명 달성은 어렵다. 하지만 아이폰과 폴더블폰이 출시되는 9~10월에는 5G 가입자 수가 2배가량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통 3사는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이통 3사는 청년층에게 인기 있는 영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10·20대 고객을 자사 5G 고객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아주경제

LG유플러스 모델이 아이폰 15 시리즈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T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0 청년 기획전'을 열고 무신사 채널에서 SKT용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할인권과 최대 30만원 상당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무신사 기획전 베스트 아이템 1종과 무신사 2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총 2500명에게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올리브영과 협력해 '올리브영 x 0 청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6일부터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올리브영 첫 구매 시 1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해당 요금제 신규 가입자에게 상시 5000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준다.

KT도 10·20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9세 이하인 5G Y덤 요금제 고객에게 공유데이터를 최대 2배 제공하고, 스마트기기도 최대 2회선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해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아이패드 회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19~29세 Y덤 고객이 개통 후 다음 달까지 'Y끼리 무선 결합'에 가입하면 요금제에 따라 1년 동안 최대 1만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후 개통한 14~29세 고객은 Y박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3000명을 추첨해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200GB(1년)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0대 사전예약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증정한다. 저녁 시간대에 영화 3편을 연속으로 상영하는 'IMAX 무비 나잇' 행사를 개최하고 20대 고객 1200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20대 전용 혜택은 LG유플러스 유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SKT는 아이폰15 신규 구매자를 포함한 모든 자사 아이폰 이용자를 위해 AI 통화녹음 기능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9월 말 정식 출시한 '에이닷(A.)' 앱을 통해 제공하는 AI 통화녹음 기능은 통화 수신과 발신을 모두 지원한다. 녹음한 내용도 이용자 단말기에 저장한다.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해 이전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전화할 사람을 추천하거나 통화 내용을 AI로 분석해 중요한 정보만 쏙쏙 알려주는 통화 요약도 제공한다.

통화 중 약속한 일정을 캘린더에 저장하거나 주소를 공유할 수도 있다. 자사 통신 경쟁력 강화와 가입자 수 확대를 위해 준비한 킬러 서비스인 만큼 SKT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