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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박성중 "이재명, 대선 전날 '대장동 허위 인터뷰' 475만명에게 발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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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 법적·도의적 책임 지고 당장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다음(DAUM) 항저우 아시안게임 클릭 응원수 조작’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04.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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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대장동 허위 인터뷰' 논란을 야기한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 기사를 공식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선 본 투표 하루 전날인 지난해 3월8일 오전 9시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하면서 '이재명 억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뉴스타파의 기사도 공유했다. 발송건수는 475만1051건이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부에 있을 당시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2021년 9월15일 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월15일부터 본 투표 전날인 3월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문자 메시지 2277만759건을 발송했다. 해당 기사가 담긴 문자는 4번째로 투표 참여를 호소한 같은날 오전 10시 마지막 문자(467만4827건)보다도 양이 많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등 이 대표와 연관성을 찾기 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의 뉴스타파 선거 문자 발송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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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다음 여론조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03.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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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 대표는 국민 세금으로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며 "본인 대선공작에 국민 세금을 알뜰히 받아가며 일말의 양심도 없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이고 뻔뻔하게 최근에 단식하면서 국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당장 가짜뉴스 퍼뜨리고 받아간 국민 세금을 돌려달라"며 "(뉴스타파 선거 문자 발송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 선거법 따라 6개월이 넘어 징계할 수는 없지만 허위사실 공포로 고발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법적인 사항은 우리가 검토 중"이라며 "(이 대표는)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당장 당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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