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자사고 입시 본격화…'대입제도 개편' 등 경쟁률 변수
교육부 "2025년 입학생부터 지역인재 선발 20% 의무"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현행 대입제도의 적용을 받는 마지막 학년이어서, 입시제도 개편 방향에 따른 '재수 부담' 등이 자사고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고등학교 |
9일 전국단위 10개 자사고 누리집에 게재된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보면 이들 학교는 내년도 신입생으로 총 2천575명을 선발(정원 내 기준)한다.
선발인원은 2023학년도보다 소폭(16명) 줄었다.
원서 접수는 12월 1일부터 14일 사이에 학교별로 자체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올해는 경쟁률 하락과 상승 요인이 뒤섞여 있고, 중3 학생들은 현행 입시제도를 적용받는 마지막 학년인 만큼 예년보다 입시경쟁에 변수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입 수시모집에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가 대폭 축소돼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커진 것은 경쟁률 하락 요인이다.
하지만 '의대 쏠림' 현상 속에 자사고의 상위권 대학·의대 진학 실적이 여전히 좋은 점은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편, 교육부가 6월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정원의 20% 이상을 소재지역 학생(지역인재)으로 선발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힘에 따라 자사고 입시 지형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학년도 입학전형 기준 지역인재 선발 현황 자료를 보면 하나고, 인천하늘고, 용인외고 등은 학교 소재 지역 학생 선발 비중이 이미 20%를 웃돈다.
이에 비해 현대청운고(0%)와 민사고(0.6%), 광양제철고(13.8%) 등은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작아 전형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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