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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자영업자 가구, 이자·세금 내고 쓸 돈 2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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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자영업자 가구가 이자 비용과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의뢰로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53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5% 줄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도 343만원으로 16.2%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은 가구 소득에서 이자 비용과 세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소득으로 가구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뜻하며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처분가능소득에서 물가 상승 영향을 뺀 수치다.

고금리, 고물가, 전기요금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다, 지난해 엔데믹(경제활동 재개)으로 소득이 많이 늘어난 기저효과도 작용한 결과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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