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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 비전 프로 '벌써' 개발 중…가격·무게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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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 비전 프로 측면부. 스키 고글 형태 디자인과 측면 밴드 단자로 연결된 외부 배터리팩이 특징이다 [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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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 헤드셋의 차세대 버전을 개발 중이다.

그간 애플은 1세대 기기로 흥미를 유발하고, 업그레이드한 2세대나 3세대에서 기존 아이디어를 최대한으로 실현했다. 1세대와 거의 동일하나 훨씬 빠르고 가벼운 본체의 아이패드2가 그 예다.

9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의 보도를 인용, 애플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비전 프로에 대한 초기 불만을 해결한 차세대 버전을 이미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비전 프로 1세대의 공개된 무게는 약 1파운드(약 0.45kg)인데, 일부 테스터들은 이러한 무게가 목에 부담을 줄 거라 비판했다. 이에 애플은 차세대 버전에 상단 스트랩 옵션을 추가하고 비전 프로의 무게와 크기를 줄임으로써 이 불만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애플은 현재 자사의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는 시력 교정용 렌즈가 헤드셋에 내장되는 방식도 변경할 계획이다. 초기 버전은 헤드셋에 자석으로 고정되는 교체 가능한 자이스(Zeiss) 렌즈를 사용할 것이나, 차세대 버전은 제조 과정에서 렌즈를 기기 자체에 통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헤드셋을 공유하거나 재판매하기가 어려워진다.

애플은 사용자의 시력에 따라 수천 가지의 렌즈 조합을 제공해야 하며 각 주문에 따른 개별 헤드셋을 제작해야 한다. 애플이 맞춤형 내장 렌즈의 제조를 어떻게 단순화할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애플은 3499달러(약 471만원)의 1세대 모델보다 저렴한 저가형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비전 프로는 오는 2024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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