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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교권 추락

    "교권침해 당하면 ☎1395로 긴급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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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률·심리상담 안내도…내년 1월 개통

    연합뉴스

    교원들의 목소리 전하는 김용서 교사노동조합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용서 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장 교사와 부총리가 함께 만드는 교육 정책을 주제로 열린 제2차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2023.9.2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교원이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로 고통받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긴급신고 직통전화번호가 생긴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악성민원, 형사고발 등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할 경우 교원이 즉시 신고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1395'번을 내년부터 특수번호로 사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특수번호란 공공질서 유지와 공익 증진의 목적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여하는 번호로, 119 등이 있다.

    교원이 '1395'로 긴급전화를 걸면 발신 지역의 시·도교육청 교권민원팀에 즉시 연결돼 도움을 받게 된다.

    형사고발을 당하거나 우울감이 생기는 등 위기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법률상담 지원이나 마음건강 진단·치료 프로그램도 안내받을 수 있다.

    개통 시점은 내년 1월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과기정통부에서 특수번호 부여 절차를 완료하면 조달청 입찰 등을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해 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발표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추진과정에서 학교폭력신고 '117', 교육민원상담 '1396'과 같은 특수번호 개설과 통합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원이 더 이상 악성민원 등 교권침해 상황을 혼자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1395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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