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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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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애플페이 수수료 못따진 '맹탕국감'…선거 불신 초래한 선관위 '윈스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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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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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까지 전송" 무선양자암호통신 시대 '활짝'…KT, 보안 패러다임 바꾼다

KT가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올해 2km 구간 데이터 전송에 성공한 KT는 이를 내년 10km 구간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최소단위인 광자에 데이터를 담아 암호화해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광케이블로 전송하던 유선방식에서 무선방식으로 바뀌면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어 무인기와 군 정찰위성 등 국방·안보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영욱 KT 융합기술원 상무는 12일 미디어 대상 설명회에서 “향후 무인이동체를 통한 전투가 활발해지면서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통신 보안이 주요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내년 무선 양자암호통신 전송거리를 10km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0km까지 무선 전송 범위를 늘릴 경우, 저궤도 위성에서도 활용돼 우리 군의 안보위협을 크게 낮출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편 KT는 고가의 양자 키 분배장치(QKD) 방식과 함께 내년 상반기엔 이보다 저렴한 ‘양자내성암호(PQC)’ 방식 서비스를 기업전용회선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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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적자’ 라인게임즈, 체질개선‧신작으로 침체 극복할까

출범 이래 공격적인 투자로 몸집 불리기에 집중했던 라인게임즈가 경영 효율화와 신작 출시를 앞세워 실적 침체를 극복하려는 모양새입니다.

라인게임즈는 2018년 넥스트플로어와 라인게임즈가 합병해 출범한 게임사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11개 자회사를 거느리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외연 확장에 나서왔습니다. 하지만 라인게임즈는 출범 후 5년간 적자에 시달렸습니다. 2018년 연결 기준 약 34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연달아 적자를 기록, 지난해도 약 410억원 영업손실을 냈죠.

자회사 신작이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낸 탓입니다. 지난해 자회사 11곳 중 이익을 낸 게임사는 니즈게임즈와 모티프 등 4곳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는 ‘언디셈버’, ‘대항해시대오리진’ 등 신작이 초반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인건비 등 과도한 영업 비용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전년비 약 400억원 많은 828억원 매출을 올리고도 적자폭은 120억원가량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2월 박성민 신임대표 지휘 아래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전체 직원의 10% 가량인 20~30명을 권고사직했고, 자회사 정리에도 나섰습니다. ‘엑소스히어로즈’등 수익성이 약화 된 게임도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향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라인게임즈에게 필요한 건 결국 신작 흥행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라인게임즈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미뤄왔던 신작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12월엔 유명 지식재산권(IP) ‘창세기전’을 재해석해 만든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연내엔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프로젝트’도 출시합니다. 지난 10일에는 ‘퀀텀나이츠’ 사전 체험판을 공개하면서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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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불신 초래한 선관위, 통합보안관제 맡은 ‘윈스’ 책임론 불거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사이버보안 체계가 처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은 선관위의 기관 보호대책 이행여부 점수를 31.5점으로 평가했습니다. 국정원이 119개 정보통신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가에서는 평균 점수가 81.9점이다. 선관위가 압도적인 꼴찌다. 전문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기에는 지나치게 허술한 상황입니다.

내년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을 앞두고 논란을 자초한 데 대한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선관위에게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기업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현재 선관위의 통합보안관제 사업을 수행 중인 곳은 윈스인데요. 윈스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선관위의 통합보안관제 사업을 머드 따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윈스가 선관위 보안 사업에 5차례 참여해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는 점, 또 5개 사업 중 4개 사업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윈스는 선관위 사업으로 총 38억5172만원을 벌어들였는데, 이중 27억4292만원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됐습니다. 유독 높은 선관위의 수의계약 비율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윈스의 모기업인 금양통신의 대표인 김을재 회장의 문재인 전 대통령의 후원 이력을 두고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는데요.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윈스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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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데이터 관리 쉬워진다"…'한컴오피스 2024' 출시

한글과컴퓨터가 '한컴오피스 2024'을 출시했습니다. 새 버전은 워드프로세스 '한글', 스프레드시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 마이크로소프트(MS) 문서 전용 편집기 '한워드' 등으로 구성됐는데요. 사용자가 문서와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한컴은 한글 문서 본문에 '메타 태크' 삽입 기능을 확대했습니다. 메타 태그는 '하이퍼텍스트 생성 언어(HTML)'로 이루어진 문서의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한셀 또한 메타 태그를 편집하거나 저장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컴은 윈도 탐색기에서 한글 문서(HWP)를 검색할 때, 한글 뷰어 기능을 연계해 문서 본문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일본어를 우리말로 바로잡아주고,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을 색상으로 구분해주는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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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아 청사진 제시한 니콘…“바디 해상도 높이고 Z마운트 서드파티 확산”

“지금까지 나와있는 렌즈군도 4천만화소 이상(바디)까지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정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4천만화소가 넘는 바디가 있을 수 있다. 기대해달라.”

“서드파티에도 Z마운트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시나, 탐론, 시그마에게 전달했다. 앞으로 (렌즈 서드파티 생태계를) 넓혀가려고 한다.”

무라카미 나노유키 니콘 기술총책임자 및 분사 집행위원, 이가와 히로키 니콘 Z f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오바마 아키히코 니콘 Z마운트 설계 매니저, 이시가미 히로유키 니콘 렌즈 총괄 매니저 등 니콘 주요 총괄자들이 12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 출시를 기념해 오픈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복합문화공간 무대륙에 마련된 ‘니콘 기록공장소’ 팝업스토어를 찾았습니다. 이 곳에서 ‘Z f’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니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죠.

‘니콘 Z f’는 대표 필름카메라인 FM2에서 영감을 받은 헤리티지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이 균형을 이룬 신규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입니다. 풀프레임 센서와 플래그십 Z9과 동일한 엑스피드(EXPEED) 7 화상처리엔진을 탑재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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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과도한 국내 수수료 따지지 못한 '맹탕' 국감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금융권 수장으로 유일하게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가 소환되면서 그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횡령, 내부통제 등 굵직한 이슈로 줄소환이 예고됐던 금융지주 회장들이 정작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 다 빠진 가운데, 맹탕 국감을 의식한 '구색 맞추기'가 아니었냐는 지적입니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지난 11일 금융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현대카드가 올해 3월부터 국내 서비스하는 '애플페이(Apple Pay)'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과도해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국감에 불리게 됐죠.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증인 소환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금융권 수장 중 유일하게 국감에 소환됐지만, 그러기엔 쟁점 자체가 최근 은행권 이슈들에 비해 중량감이 크게 약해보인다는 이유에서죠. 우선 애플페이를 도입한 현대카드의 경쟁사들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됩니다. 즉, 현대카드가 선제적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하면서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이 견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설명이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아닌 김 대표가 증인으로 소환됐다는 점도 국회가 애플페이 이슈를 상대적으로 심각하게 보지 않았던 것이란 말도 나옵니다. 실제 전날 국감에 소환된 김 대표는 형식적인 답변만 짧막하게 내놓으면서 크게 무리 없이 넘어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애플페이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국회의원들의 형식적인 질의에 "소비자에 전가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별다른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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