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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학부모 10명 중 8명 "대입개편으로 특목·자사고 선호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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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설문조사

종로학원 "이공계·의대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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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8명은 2028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으로 자율형사립고와 특목고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중2 이하 학부모 969명, 중3 학부모 116명 등 모두 10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중2 이하 학부모의 83%가 2028 대입 개편이 교육부 시안대로 확정될 경우 "특목·자사고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 중2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 내신평가 체제가 상대평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될 경우 내신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과목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8%가 '수학'을 꼽았고, 국어(34.8%), 과학(2.6%), 사회(2.0%)가 뒤를 이었다.

대입개편으로 내신과 수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중요해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수능이라는 응답 비율이 64.2%, 내신은 35.8%였다.

자녀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자연계 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원한다는 학부모가 85.8%로 대부분이었다. 인문계는 14.2%였다.

자연계 학과 가운데 진학을 희망하는 계열을 살펴보면 의학계열이 53.5%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공계열(26.5%), 반도체·첨단학과(17.1%), 순수 자연계열(2.9%) 등이 뒤를 이었다.

중3 학부모의 경우 재수 시 유불리 여부에 대한 예측에 '불리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92.3%로 압도적이었다.

종로학원은 "내신 부담 완화로 특목·자사고 선호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학이 상당히 중요한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향후 의대 모집정원 변화 등에 따라 이공계와 의대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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