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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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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스타트업 "해외 진출 어렵다"⋯박윤규 차관 "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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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정보·네트워크 부족, 인력 채용 어려워

아주경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 서울시 마포구 디오비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간담회’에서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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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디오비스튜디오에서 ‘제4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산업 진흥·수출 확대를 위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메타버스 산업 진흥과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혁신적인 디바이스 출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의 융합 등 최근 메타버스 재도약 움직임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박 2차관을 비롯해 이도규 소프트웨어정책관, 이병진 디지털콘텐츠과장 등 과기정통부 주요 간부들과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 권오성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등 메타버스 유망 기업 8개와 관련 전문가,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했다.

박 2차관은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줄어들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비관론도 존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메타버스의 본질에 주목해서 우리 일상과 산업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 주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권오성 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메타버스 산업 동향·진흥전략’을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메타버스 디바이스인 ‘홀로렌즈’를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산업용 메타버스 글로벌 동향과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메타버스 기업을 대표해 메타버스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혁신적인 디바이스 출시를 비롯한 최근의 메타버스 디바이스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또 이에 따른 국내 중소 확장현실(XR)·메타버스 소재·부품·기기 기업의 대응전략과 디바이스 발전이 XR·메타버스 콘텐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

이어 메타버스와 생성형 AI의 융합 사례,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와 기회요인을 공유했다. 또한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와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메타버스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업들은 해외 국가별 시장과 법·제도 정보 부족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었던 주요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정부에 체계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오 대표는 해외진출에 있어 정보·네트워크 부족, 인력 채용의 어려움 등을 언급하며 “해외 투자 유치 기회 증대, 해외 우수 인재 채용 문화와 인프라 확대, 스타트업 투자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2차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 메타버스 수출 유망기업과의 현장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메타버스 산업 발전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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