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홍모씨(42)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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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홍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홍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홍씨는 한 장관의 집 주소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됐고, 정당에 소속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용직, 물류센터 등에서 일했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지난 16일 영장 심사 법정에 출석하면서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동훈 장관의 미래 모습입니다"라고 답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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