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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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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피해로 무너진 창덕궁 인정전 담장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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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올해 풍수해로 붕괴됐던 창덕궁 인정전 담장(약 16m)의 복구 작업을 완료했으며, 25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지난 7월 14일 집중호우로 붕괴된 담장은 인정전 배면에 위치해 창덕궁 정전(正殿)의 영역성을 부여해주며, 높이 3m, 둘레 90m 가량의 규모이다. 궁능유적본부 직영보수단(이하 '직영보수단')에서는 이번 붕괴 구간뿐만 아니라,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 8m 구간도 보수해 총 24m 가량의 담장을 복구했다.

특히 90여 일간 진행된 복구과정에는 약 15인의 직영보수단원이 투입돼 ▲장대석 드잡이 ▲괴강회 피우기 ▲진흙·와편·전벽돌·일월성신석·기와 등을 사용한 담장 쌓기 ▲강회 줄눈 바르기 등의 전통기법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궁·능 문화유산 및 시설물의 풍수해 피해 총 20여 건 중 여주 효종대왕릉의 수라간 지붕기와 교체 등 6건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 현재, 지난달 집중호우로 붕괴된 남양주 홍유릉의 홍릉 외곽담장과 유릉 관람로 및 배수로의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직영보수단은 4대궁, 종묘 및 조선왕릉 등 문화유산의 점검·보수·복구 등을 위해 조직된 문화재청 직속 전문 기능인 집단이다. 1980년 기동보수단으로 창설된 이후 현재까지 매년 300여 건의 경미수리 또는 시급성이 요구되는 중·소규모의 보수·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목공·석공·미장공·단청공 등 총 27명의 기능인으로 구성돼 있다.

양동화 직영보수단장은 "이번 담장 복구를 통해, 인정전의 온전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보람이 크다. 앞으로도 직영보수단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지켜내겠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직영보수단 전문화 종합계획 기초 연구'(2023)를 수행하는 등 직영보수단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 궁·능 문화유산의 역사성을 온전히 보존·계승하고, 국민들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문화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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