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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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코로나19 확진으로 2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불참했다.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공수처, 감사원, 법무부, 법제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6개 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앞서 “김 처장이 조금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최재해 감사원장 등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해 표적 감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6일 감사원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최근에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감사원은 적법한 권익위 감사로, 사퇴를 압박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김 처장이 최 원장과 유 총장이 동석한 자리에서 ‘표적 감사 의혹’에 대해 답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도 전날 김 처장과 오랜 시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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