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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미군, 바이든 지시로 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 2곳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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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원 받는 세력들의 미군 공격에 대응"

아시아투데이

미군은 27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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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미군은 27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위협이 커지자 보복공격에 나선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IRGC 및 IRGC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사용하는 탄약고와 무기저장고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이라크 접경인 아부 카말 인근에서 미군 F-16 전투기 두 대가 정밀무기로 이들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정밀한 자위 차원의 공격은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들의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한 일련의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장병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이날 조처를 지시했다면서, 필요시 추가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군에 대한 이란 대리세력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최소 12건의 공격이 있었으며, 시리아에서는 4건의 추가 공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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