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형 조선사와 간담회 |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내 중형 조선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인력 부족, 경비 상승 등으로 지역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통을 통해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HJ중공업, 대선조선, 강남 등 지역 조선사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조선해양기자재 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최근 지역 중형 조선소는 장기간의 구조조정과 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 분야 생산기술 인력이 줄어 선박 건조가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금과 분할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자금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형 조선소 관계자들은 선수금 환급보증(RG) 확대, 보증보험료 인하 등 금융 부분과 부족한 조선업 인력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중요한 산업 분야"라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많고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인 만큼 시와 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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