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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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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선균 연루 마약 사건, 추가 수사선상 연예인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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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대상자 10명···5명 입건

이씨 재소환 시점은 아직 미정

지드래곤 소환 검토 단계 아냐”

경향신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28일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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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씨(48)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사건으로 추가로 수사 중인 연예인은 없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권씨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조사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에 대해 “현재 관련 수사 대상자는 10명으로, 이씨를 포함해 5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인이 더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했다. 다른 연예인이 포함됐다는 소문과 관련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지난 28일 이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통상 결과가 나오기까지 2~3주가 걸리는데, 일단 빨리 (감정을) 달라고 국과수에 부탁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재소환 시점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씨의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려우나, 아직 소환 일정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사건 마약 유통 통로로 지목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모씨(27)가 사기 등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남씨의 사기 혐의 공범 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전씨와 관련된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고소·고발건을 서울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 중이다.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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