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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이번엔 전청조 모친이란 사람이 스토킹"… 남현희가 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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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례에 걸쳐 전화와 문자 보내"
경찰, 실제 전씨 모친 여부 등 수사
한국일보

전청조씨가 경호원과 함께 있는 모습.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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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와 결혼을 예정했다가 헤어진 전청조(27)씨가 스토킹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전씨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현희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전씨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씨를 스토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남현희가 “전청조 엄마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사람은 낮부터 저녁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남씨에게 전화와 메시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그가 실제 전씨 모친이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휴대전화 가입자 조회 등 통신 수사를 통해 해당 인물의 신상을 정확히 확인한 뒤 스토킹 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남씨와 그의 친척 간 다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 3시 20분쯤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씨 모친 집 앞에서 남씨의 사촌 A씨 측과 남씨 간 고성이 오가는 일이 있었다. 금전 문제로 A씨 측이 남씨에게 찾아왔고, 대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별도로 사건을 접수하지 않고 현장에서 양측을 화해하게 한 뒤 철수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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