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준비 모습 |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을 긴급 접종하는 등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피부 결절로 인해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 급감 등을 유발한다.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사육 농가 547곳의 소 5만2천575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한다.
시는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이 도착한 지난 29일 지역농협과 백신 공급반을 구성해 소 5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에 백신을 배부하고 접종을 독려했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를 투입해 접종한다.
서북구보건소 전용 차량을 동원해 농장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 매개 곤충의 서식지를 제거하는 등 방제 활동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영구 축산과장은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나 고열, 유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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