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주변 물웅덩이 제거와 주기적으로 분변 처리 당부
창녕군 방역차량이 고암면 축산농장 주변에서 흡혈 곤충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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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이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흡혈 곤충 등 해충방제의 선제 대응에 나서는 등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창녕군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보고된 소 럼피스킨병의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질병 매개체인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의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요인은 파리·모기 등 흡혈 곤충이다. 감염된 동물에 의해 오염된 사료나 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주사기를 재사용해도 전파될 수 있다. 또 감염동물의 침이나 피부 병변, 콧물, 우유, 정액 등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
군은 축사와 흡혈 곤충의 발생이 우려되는 축산 농가 주변의 물웅덩이 등에 집중해서 방역하고 있다. 연무 소독과 유충구제 방식으로 방역을 시행해 연기나 소음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군은 축산 농가에는 농장 주변의 물웅덩이를 없애고 주기적인 분변 처리 등 청결한 농장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감염병은 소과 동물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피부·점막·내부 장기의 결절과 여윔, 림프절 종대, 피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이다. 사람에게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2인 1조로 방역반을 구성해 축산 농가를 순회하며 방역하고 있다"며 "럼피스킨 가축전염병의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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