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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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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서비스 만족도↑…이용자 만족도 1위는 LGU+, AI셋톱박스는 SKB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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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발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작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

LGU+, SKB 등 유의미한 품질 향상 이뤄

헤럴드경제

LG유플러스 셋톱박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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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유료방송서비스 품질에 대한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인 항목에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콘텐츠 만족도, 셋톱박스 성능 이용자 만족도 등 여러 항목에서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AI 음성인식 셋톱박스 부문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2018년부터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음량수준 등의 정량적 항목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매년 평가해왔다.

이번에 진행된 품질평가에서는 종전 정량평가 시 100가구를 임차해 측정했던 것을 200가구로 늘리고, 그 중 51가구는 실거주 가구를 방문·측정해 평가의 정확도를 제고했다. 또 평가결과를 다음연도(2024년)에 발표하였던 것을 평가를 진행한 연도(2023년)에 발표해 사업자들이 평가결과를 반영, 개선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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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셋톱박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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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작년에 비해 채널 전환시간은 단축됐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량수준과 영상체감품질은 기준을 충족해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의 경우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평균이 63.7점으로 전년도(61.4점)보다 올랐다. IPTV 3사 가운데서는 LG유플러스가 64.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SK브로드밴드(63.3점), KT(63.0점) 순으로 이었다.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는 ▷가입 ▷설치 ▷이용 ▷A/S ▷변경 ▷해지를 아울러 이용자의 만족도를 살펴보는 항목이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콘텐츠 만족도, 셋톱박스 성능 이용자 만족도 등에서 SKB와 K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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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년도에 처음 실시한 일부 IPTV사업자가 제공 중인 AI 음성인식 셋톱 박스의 기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평균 60.6점으로 전년도 58.1점에 비해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가 61.5점을 획득하며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KT는 59.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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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평가단(2476가구)이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5점 만점에 평균 4.54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3회로(100편 시청 시 13회 정도) 전년도(0.16회)에 비해 향상됐다.

이런 가운데 VOD 광고 시간과 횟수는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가 0.51회, 광고 시간은 12.94초로, 전년도(0.45회, 11.24초)에 비해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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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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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부터 신규로 추가된 콘텐츠 만족도의 경우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공되는 VOD의 다양성 ▷유료 VOD 비용의 적정성 등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각 지표별 평균 만족도가 56.8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료 VOD 비용 항목이 특히 낮은 만족도(52.1점)를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정량지표 표본 가구수를 늘렸으며, 품질평가 발표 시기를 앞당기는 등 실용적인 품질평가가 되도록 추진했다”며 “평가 및 그 결과의 공개가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선택에 도움을 주고, 유료방송 사업자 간에는 품질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유료방송 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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