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478농가 1만 7803마리 대상
함안군이 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함안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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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함안군이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군은 내달 1일부터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과 청정화 유지를 위해 긴급 백신접종을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와 물소에서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이다.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확진된 후 11일간 7개 시도 61개 농가에서 발생해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창원에서도 지난 30일 한우 1마리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 진단결과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9마리를 살처분한다.
군은 관내 사육 중인 소 478농가 1만 7803마리를 대상으로 긴급접종을 할 계획이다.
5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자가접종, 50마리 미만 농가는 2023년 위촉된 공수의를 포함, 민간 수의사, 함안군, 함안축산농협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 동원해 일제접종을 진행하며 5일 이내에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이 절실하므로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군은 럼피스킨병 확산방지와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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