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개 농가·2만여마리 대상…항체 형성까지 철저한 차단방역
'럼피스킨병 막아라'…축산농가 백신 접종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오는 5일까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백신접종 대상은 농가 483곳에서 기르는 소 2만426마리다.
긴급 백신이 도착한 지난달 29일 시는 백신 공급반을 구성해 소 50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에 백신을 나눠줬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소 사육 농가는 공공수의사를 투입해 접종하고 있다.
백신접종 항체 형성 기간은 3주가량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이달 말께 럼피스킨병이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체를 형성할 때까지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만큼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거점 소독시설·통제초소 및 공동방제단 운영 강화, 축산농가 주변 소독 등의 차단방역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특히 시보건소 소독 차량을 동원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파리, 모기 등 매개충 서식지 제거 등 방제 활동을 펼친다.
박병수 축산과장은 2일 "소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 고열, 유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피부 결절로 인해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 급감 등을 유발한다.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경기·충남·인천·충북·강원·전남·전북·경남지역 등 8개 시도, 25개 시군에서 총 74건 발생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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