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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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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올해 3분기 매출 2조4453억원…영업이익 380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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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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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올해 3분기에도 매출 2조원대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동기대비 19% 오르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 3분기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 당기순이익 35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9%, 전분기대비 1.6% 증가한 2조4453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역대 최대 규모로, 비용 구조 견고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7%, 전분기대비 6.9% 상승한 550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1%, 전분기대비 2.0% 상승한 380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원 ▲커머스 6474억원 ▲핀테크 3408억원 ▲콘텐츠 4349억원 ▲클라우드 123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 전분기대비 1.3% 감소한 8985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지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과 매체 본연 저력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며, 엔데믹 속에서도 전 세계 유수 광고 플랫폼 중 유일하게 매분기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4분기에도 네이버 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 지속적 노력을 이어간다.

커머스는 전년동기대비 41.3%,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64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시마크(Poshmark) 편입 효과 제외 때도 전년동기대비 14.7% 성장하며, 국내 커머스 시장 평균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개 및 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와 여행, 크림(KREAM)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대비 15.1%, 전분기대비 0.3% 상승한 340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전분기대비 4.4% 증가했다. 이 중 외부 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45.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기능 추가와 예약 및 주문 결제 성장으로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콘텐츠는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 전분기대비 3.5% 성장한 434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 전분기대비 9% 증가한 4794억원이다. 웹툰 지식재산권(IP) 영상화 작품 흥행과 인공지능(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으며,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이어북(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6.1%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대비 30.3%, 전분기대비 18.3%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NCP 매출인식 변경효과와 라인웍스 유료 아이디(ID)수가 확대되며 기업 간 거래(B2B)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9%, 전분기대비 11.4% 증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해 네이버는 서비스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일본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으며, 이는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이 보증 없이 단독 발행한 7년여 만의 첫 데뷔 채권이다. 또,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총 624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지난 8월22일 지급 완료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7일에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약 3053억원 규모 기보유 자기주식 1%(발행주식의 1%)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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