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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메타빌드 “청소년 상담·복지 등 특화 영역에서 최적 AI 개발 플랫폼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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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는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개발플랫폼에 기반해 도메인별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토대로 내년 AI 분야에서만 매출 100억원에 도전합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와 박재형 메타빌드 SW연구본부 본부장은 메타빌드가진 AI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영역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이라고 자신했다.

전자신문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왼쪽)와 박재형 SW연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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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에 따르면 시장에 출시된 AI 플랫폼은 기업이 기존 수행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메타빌드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메타빌드 AI 플랫폼은 정형 또는 비정형데이터,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 학습 및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는 다른 기업 AI 플랫폼이 머신러닝과 딥러닝 모델 개발과 운영에 초점을 맞추면서 엔지니어 중심 제품이 됐다는 분석이다. 엔지니어 중심 제품인 경우 다른 분야 영역 지식만 가진 사용자가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또 구축된 플랫폼을 재사용하기 어려워 연속적 분석과 모델 개선을 위해서는 또다시 전문 엔지니어를 통한 재구축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 회사 AI 개발 플랫폼 '마이오토(MAIAUTO)'는 이들 플랫폼과 기술과 경험에서 차이를 갖췄다. MAI AUTO는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한 데이터 수집, 모델 생성, 학습, 배포, 운영 및 모니터링 등 AI 서비스 개발 전주기 통합 운영을 위한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팩사용자인터페이스(GUI) 기반 머신러닝운영개발(MLOps), 대형언오모델운영(LLMOPs) 플랫폼이다. 예측, 분석, 이상징후감지(FDS), 자연어 처리 등에 특화됐다. 이를 통해 'MAI AUTO'를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수급예측과 장기요양 부당청구AI 서비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부당청구AI 서비스, 디지털집현전 사업, 도로공사 도로교통 안전지원 서비스 구축 사업 등에 적용해 AI로 실제 매출을 일궜다.

메타빌드가 초기부터 AI 개발 기업은 아니었다. 조풍연 대표는 “메타빌드는 미들웨어 연계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추다 필요에 의해 빅데이터를 연구·개발했고 이어 5년전부터 AI 플랫폼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후 3년전 AI 개발 플랫폼 MAIAUTO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5년간 결실은 서서히 성과로 나타났다. AI 플랫폼 MAIAUTO외에도 100여명 전문가수 목소리에 기반해 노래를 부르는 '마이보컬(MAI VOCAL)', 3차원 실사 디지털휴먼 서비스 '알투믹스(R2Mix)' 등이 탄생했다. 또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라몬'도 확보했다.

특히 라몬은 영어 위주로 학습한 글로벌 LLM모델 대비 한국어 인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20억어절 이상 한국어 말뭉치 데이터를 사전학습에 활용했다. 라몬은 텍스트 이진 감성 분석, 문장간 유사도측정, 유사문장분류 등을 수행해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박 본부장은 향후 AI 개발 방향에 대해 인간 감정을 반영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인공지능 기술은 사람을 대신해 지식을 찾아 요약·전달·정보 생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향후에는 이러한 AI 기술에 사람의 감성에 따른 상호작용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타빌드는 이에 발맞춰 실버세대와 청소년 등 상담에 AI와 콘텐츠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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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와 박재형 SW연구본부장이 메타빌드의 AI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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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청소년이나 노인들에게 분위기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감정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메타빌드가 AI 개발외에도 'R2Mix'나 'MAI VOCAL' 등을 개발한 이유이기도 하다.

조풍연 대표는 AI 인재양성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조풍연 대표는 “우리나라의 AI 분야 강화를 위해선 지속적인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내부적으로 AI인력 강화는 물론 최근 마련한 교육센터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인재 양성에 나서 메타빌드는 물론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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