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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김기현 "민주, 김포시 서울 편입 논평만 말고 찬반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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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는 이미 수도권..비대화와 아무 관련 없다"

파이낸셜뉴스

최고위 김기현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23.11.6 xy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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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 '지역 갈라치기' 등 의미 없는 논평을 할 것이 아니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찬성한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공당의 의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주민의 삶의 질이나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보다는 야당의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는 당리당략적 태도는 국민적 비난을 면키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주민을 위해 행정구역이 존재하는 것이지, 행정구역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행정기관이 기관 이기주의에 치우쳐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결정하는 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되는 상향식 방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당은 김포 주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도 경기도의 외딴 섬 같이 존재하는 김포시를 주민들이 원하지도 않는 경기북도로 강제 편입시키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지극히 행정편의주의적인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김 대표는 "김포는 서울 편입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지금도 수도권"이라며 "운동장에 그어진 금을 지우고 다시 새로운 금을 긋는다고 해도 운동장 전체 면적은 똑같은 것처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 주요도시들도 도시 경쟁력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당의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토 균형발전을 물론 주민 편익 개선에도 커다란 도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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