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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금융위원장 “자영업자·소상공인 위한 특단의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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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에서 금융업권협회 회장단 및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최근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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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사의 역대급 이자수익 원천이 금리상승에 따른 단순한 이자수입 증가인 만큼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한다는 설명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6일 6개 금융업권협회 회장단 및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최근 금융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금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좀 더 체감가능한 지원책 마련에 지혜를 모아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현 정부 들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8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높은 가계부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융사도 ‘상환능력내 대출받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원칙 하에서 대출상품 설계, 차주 상환능력심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자체 고정금리 상품을 확대해 나가는 등 가계대출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계부채 개선을 위해 총원리금부채상환비율(DSR) 적용범위를 확대되도록 하는 등 규제 내실화를 추진하고 금융감독원을 통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증가속도가 높은 금융회사들에 대해서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환부담이 높은 차주들이 대출상환·대환대출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등도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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